지난 아티클에서는 자동화로 설계하기 좋은 CRM 문자 캠페인 주제 6가지를 소개해 드렸어요.
오늘은 실무 마케팅에 참고하기 좋은 카카오 친구톡 레퍼런스를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카카오 친구톡이란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추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발송되는 광고성 메시지인데요. 시각적인 이미지나 영상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유입과 구매에 효과적입니다. 주로 직관적인 광고 소재와 간결한 마케팅 문구로 유저의 클릭을 유도하곤 하죠.
그렇다면 어떤 주제로 친구톡 메시지를 발송하면 좋을까요? 계절과 시즈널 이슈를 활용한 메시지부터 프로모션, 유행하는 밈을 활용한 사례까지. 다양한 종류의 친구톡 메시지 유형 6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계절 · 시즈널 이슈
첫 번째는 계절과 시의성을 고려한 유형입니다. 특정 계절이나 시기가 다가오면 관련된 상품의 수요와 관심도 급증하기 마련인데요. 위 사례는 겨울, 2월, 신학기라는 계절과 시즈널 이슈를 반영하여 발송된 메시지입니다.
케이스티파이는 매서운 추위가 한창일 무렵, 겨울과 잘 어울리는 케이스 컬렉션을 소개했는데요. 보송보송한 털 질감의 케이스나 인형 액세서리가 달려 있는 상품을 제안하며 계절감을 반영한 상품을 추천했습니다. 상품 페이지로 연결되는 메시지 하단의 CTA 버튼 문구는 ‘상품 보러 가기’, ‘지금 구매하기’ 등으로 변경하면 고객의 클릭률이 더 높아질 것 같았죠. 바자 예술 산책이라는 매거진 채널은 2월에 보기 좋은 전시를 모아 소개했고, ABC 마트는 새 학기 시즌에 맞춰 할인 상품을 모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시의성을 고려하는 메시지로 고객의 관심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보세요.
2️⃣ 소셜 프루프 활용
두 번째는 소셜 프루프를 활용한 유형입니다. ‘사회적 증거’를 뜻하는 소셜 프루프(Social proof)란 타인의 행동에 따라 자신의 의사를 결정하는 현상을 뜻하는데요. 타인의 행동이나 선택을 참고해 결정을 내리려는 심리적 경향으로, 크게 정량지표와 정성지표로 분류됩니다.
숫자처럼 양적으로 수치화가 가능한 정보는 정량 지표, 주관적인 의견이나 평가 등 질적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정성 지표인데요. 위 토스의 메시지는 정량지표를 후킹(Hooking) 요소로 잘 활용한 예시입니다. 5,147,278명이라는 많은 사람이 이미 이벤트에 참여했음을 안내하며 궁금증을 유발하거나, 천만 원 이벤트에 당첨된 사람 수를 언급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직접 참여하고 싶도록 만들었죠. 이렇게 구체적인 숫자 지표는 명확한 근거가 되어주며 고객의 행동을 유도하는 매력적인 장치가 되어줍니다.
3️⃣ 고객 행동 기반
세 번째는 고객의 행동을 기반으로 발송하는 유형입니다. 지난 아티클에서 유저의 행동을 기반으로 발송되는 캠페인을 ‘Action Trigger 캠페인’이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즉 고객의 특정 행동이 CRM 메시지 발송의 트리거 역할을 하는 캠페인을 의미합니다. 회원 가입부터 상품 조회, 구매 버튼 클릭, 장바구니 담기 등 다양한 유저의 행동이 메시지 발송 트리거가 될 수 있죠.
위 에이블리 사례의 경우 장바구니에 특정 상품을 담은 뒤 아직 결제하지 않은 고객에게 일정 시간 이후 구매를 유도하는 친구톡을 발송한 것입니다. 구체적인 상품명을 언급하여 메시지를 개인화하고, 동시에 FOMO(Fear Of Missing Out) 전략을 활용하여 상품이 품절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긴박함을 조성해 구매를 유도했죠. 이러한 리마인드 메시지는 주로 푸시 채널로 발송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카카오 메시지로도 발송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적절한 시점에 소비자의 심리를 공략하는 카피라이팅으로 즉각적인 전환을 이끌어내 보세요.
4️⃣ 재치 있는 문구
네 번째는 재치 있는 문구가 돋보이는 유형입니다. CRM 마케팅에서는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 소재도 물론 중요하지만, 모든 CRM 메시지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발송되는 만큼 매력적인 카피라이팅으로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데요. 트레바리는 ‘호기심 대마왕을 찾습니다’처럼 센스있는 제목으로 자연스럽게 유입을 유도하고, ‘이거 나잖아’, ‘잠시 기댈게, ‘탐난다 탐나’와 같은 평범함을 탈피한 CTA 문구로 유머를 더했습니다. 이처럼 뻔하지 않고 통통 튀는 문구는 생동감을 자아내며 고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브랜드 톤앤매너를 고려하여 개성있는 CRM 문구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프로모션 홍보
다섯 번째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모션을 홍보하는 메시지입니다.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를 안내하는 친구톡은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친구톡 유형인데요. 위 사례처럼 프로모션 키 비주얼과 컬러를 활용한 이미지로 프로모션을 안내할 수 있습니다. 특정 기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모션은 마감 효과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기에, 마감 당일에는 대규모 유저를 대상으로 CRM을 발송하곤 합니다.
올리브영은 대표적인 자체 프로모션인 ‘올영세일’을 홍보하는 메시지를 총 3번에 걸쳐 발송했는데요. 발송 일자별로 리스트형, 캐러셀형, 와이드형으로 각기 다른 친구톡 메시지 템플릿을 사용했습니다. 프로모션 오픈 당일에는 특가나 쿠폰 등의 대표 혜택을 안내했으며, 프로모션 종료 3일 전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한 장씩 설명하는 매거진 형태의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마감 당일에는 프로모션이 오늘 종료됨을 홍보하며 마지막 혜택을 받을 것을 유도했죠. 이렇게 프로모션 마감 당일뿐만 아니라 오픈, 마감 D-3 등 일자별로 메시지를 전략적으로 발송한다면 CRM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6️⃣ 밈 활용
마지막은 유행하는 밈을 활용한 유형입니다. 밈(meme)이란 인터넷이나 SNS에서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 문구 등을 의미하는데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밈을 센스 있게 마케팅 소재로 활용하면 고객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사례로 배달의민족은 인터넷에서 확산 중인 밈의 문구를 활용해 광고 소재와 문구를 제작하거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는 SOLO’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콘텐츠로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이러한 밈은 유행을 반영하면서도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에, 브랜드의 톤앤매너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자주 활용할 경우 피로감을 유발하거나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카오 친구톡 실전 사례 유형 6가지
- 계절 등 시즈널 이슈 반영하기
- 정량 지표 등 소셜 프루프 요소 활용하기
- 고객 행동 기반 Action Trigger 캠페인 설계하기
- 재치 있고 통통 튀는 메시지 작성하기
- 오픈, 마감 D-3, 마감 당일 등 일자별로 프로모션 홍보하기
- 최근 유행하는 밈 활용하기
이렇게 6가지 유형의 카카오 친구톡 레퍼런스를 소개해 드렸어요.
그럼 다음 아티클에서도 알찬 정보를 가득 담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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