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구독 서비스 CRM 레퍼런스 모음.zip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까지. 오늘은 OTT 서비스의 CRM 마케팅 사례를 공유해 드리려고 해요.
Dec 09, 2024
지난 아티클에서는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CRM 캠페인 시나리오 5가지를 소개해 드렸어요.
오늘은 OTT 서비스의 CRM 마케팅 사례를 공유해 드리려고 해요. 평소 어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시나요? 대표주자인 넷플릭스부터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을 텐데요. 오늘은 구독 플랫폼 4곳의 CRM 앱 푸시를 분석해 보려고 해요. 이들은 어떤 메시지와 캠페인으로 고객의 유입을 이끌고, 어떤 전략으로 콘텐츠 시청까지 유도하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 OTT 서비스란?
OTT란 ‘Over The Top’의 약자입니다. 즉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뜻하죠. 언제 어디서나 보고 싶은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는 편리함에 OTT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했고, 이제는 일상에서 뗄 수 없는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왓챠 등 대다수의 OTT는 구독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택하고 있는데요. 최대한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자 주로 첫 달 무료 체험 등의 이벤트로 신규 고객 유입에 힘쓰고 있습니다. 신규 구독자 획득만큼이나 기존 고객의 해지를 방어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만드는 일 또한 중요한데요. 이때 CRM 마케팅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보유하고 있는 무수한 콘텐츠 중 고객이 좋아할 콘텐츠를 추천하는 캠페인을 통해 자연스러운 관심과 시청까지 유도하는 것이죠.
많은 OTT 서비스들도 자신들의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의 앱 푸시로 꾸준히 발송하면서 유저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그러면 실제 사례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넷플릭스
CRM 푸시 캠페인 유형
- 콘텐츠 추천 (유저 시청 기록 기반)
- 방금 본 콘텐츠는 어땠는지 질문
- 콘텐츠 이어보기 제안
넷플릭스는 190개 국가에서 30여 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대표적인 글로벌 OTT 플랫폼인데요. 최근에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다가오는 연말에는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2>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넷플릭스가 압도적인 구독자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다채롭고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넷플릭스는 평소 다양한 콘텐츠 추천 푸시를 발송하는데요. 절찬 스트리밍 중인 신규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유저의 시청 기록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제안하기도 하죠. 곧 공개 예정인 콘텐츠가 있다면 미리 예고편을 시청해 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는 방금 막 시청을 마친 콘텐츠는 어땠는지 의견을 물어보고, 때로는 아직 끝까지 보지 않은 콘텐츠를 이어서 보라고 제안하는 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합니다. OTT 플랫폼이 어떻게 CRM 마케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의 국내외 푸시 문구를 살펴본다면 좋은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을 거예요.
2️⃣ 왓챠
CRM 푸시 캠페인 유형
- 신규 콘텐츠 추천 (화제작 단독 추천 / 큐레이션)
- 보고싶어요 큐레이션 추천
- 월간 소장 100원 홍보
왓챠는 영화평 기록 및 추천 서비스로 시작한 OTT 서비스입니다. 풍성한 영화 콘텐츠를 보유한 만큼 영화를 추천하는 푸시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최근 주목받는 화제작은 단독으로 푸시를 발송해 홍보했고, 신규 콘텐츠는 ‘새로 올라온 콘텐츠’라는 이름으로 묶어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100원에 소장할 수 있는 월간 소장 이벤트도 눈에 띄었는데요. 해당 영화에 관심이 없는 유저라도, 저렴한 가격 덕에 한 번쯤은 클릭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메시지는 마지막 푸시입니다. 왓챠에는 평소 보고 싶은 콘텐츠를 찜해두는 ‘보고싶어요’ 기능이 있는데요. 상위 1%에 해당하는 영화들은 대체 어떤 영화들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보고싶어한 영화라면 충분히 흥미로운 영화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한동안 접속이 뜸했던 상황이었는데, 해당 푸시를 받고 오랜만에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3️⃣ 웨이브
CRM 푸시 캠페인 유형
- 최근 화제작의 신규 에피소드 추천
- 지난 시즌 정주행 제안
- 실시간 인기 콘텐츠 리스트 추천
웨이브는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OTT 서비스에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구독자를 모으고 있죠. 이들 역시 콘텐츠 추천 푸시를 주로 발송하는데요. 웨이브도 왓챠처럼 최근 화제작을 단독으로 소개하거나, 때로는 큐레이션으로 여러 콘텐츠를 제안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초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더 커뮤니티>와 <연애남매>가 방영할 무렵에는 관련 콘텐츠로 메시지가 자주 오곤 했는데요. 최근에는 현재 방영 중인 지상파 드라마나 예능 콘텐츠의 신규 에피소드를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드라마 <열혈사제> 시즌 2의 첫 방송 전까지 시즌 1을 정주행하라는 푸시가 눈에 띄었죠. 지금 콘텐츠를 봐야 할 명확한 명분을 제시하는 메시지라 설득력 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실시간 인기 콘텐츠를 추천하는 푸시도 인상 깊었는데요. 이름까지 함께 불러주니 확실히 시선이 갔기에, 실무에서도 이렇게 개인화 변수를 넣어 메시지를 발송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디즈니플러스
CRM 푸시 캠페인 유형
- 최근 화제작 추천
- 한국 영화 큐레이션
디즈니플러스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운영하는 OTT 서비스입니다. 2019년도 처음 시작해 2021년 가을에는 국내에도 상륙했죠. 최근에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콘텐츠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디즈니플러스의 히트작인 드라마 <무빙>을 MBC에서도 송출하기로 하면서 국내 지상파 방송과의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최근 받은 푸시를 확인하니 만화가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조명가게>를 홍보하고 있었고, BTS 정국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OTT 산업에 비교적 후발주자로 뛰어든 만큼 한국 현지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느껴졌죠. 특히 마지막 푸시는 통통 튀는 센스가 돋보였는데요. ‘싶을 때’를 ‘디플 때’로 재치있고 귀엽게 바꿔 말함으로써 눈길이 한 번 더 가더라고요. 디즈니플러스에서 한국 영화를 찾고 있는 유저의 니즈를 반영한 메시지였습니다.
이렇게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까지, 다양한 구독 OTT 서비스들의 CRM 마케팅 레퍼런스를 알아보았어요.
결국 구독 서비스는 얼마나 매력적인 콘텐츠를 보유했고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리느냐가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콘텐츠를 추천하는 CRM 캠페인을 어떻게 세팅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앞서 소개해 드린 사례를 통해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얻어 보세요.
그럼 다음 아티클에서도 알찬 정보를 가득 담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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